초점창 너머
블랰 홀로 빨려 들어가는 듯 소용돌이 치는 삶이
어지러울 때가 있다.
유유자적 하고 싶을 때가 더 많지만 내가 속한
세상을 따라잡기에는 호흡이 너무 짧다.
잰걸음으로 앞질러 버리는 삶의 속도에
다리가 풀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