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을 기다렸다 수리산 나들이가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피고 지는 꽃의 종류가 일 주일, 열흘 간격으로 달라지기도 하기때문에 여간 부지런을 떨지 않으면 안됩니다. 작년에는 시기를 놓쳐 끝물의 몇 송이만 보았던터라 벼르다 달려갔고 마침 볕도 좋아 노루귀의 솜털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 초점창 너머 2013.03.30
가을, 그래 가을이구나 요즘이야 시도 때도 없이 피지만 가을을 상징하는 꽃 중의 하나가 코스모스다. 밤새 제법 내리던 비가 멎으면서 구름 뒤에 숨어있던 푸른 하늘이 드러났고 적당히 섞인 흰구름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하늘을 유혹하려는듯 잠시도 멈춰주지 않고 하늘거리는 꽃을 원하는 구도로 담는 작업.. 초점창 너머 2012.09.22
동행 2 나란히 서서 간다는 것.한 평생 같은 사람과 같은 목적지를 향해 길을 간다는 것.꼿꼿이 걷기 힘들어지도록 같은 길을 걸어왔다는 것.앞으로 가야할 길도 꽤 남았다는 것. 운길산 산행 후 들렀던 세미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다가 햇살 강한 여름의 석양을 마주하고 도란 거리며 걷는 노부부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머리속으로 솟아 오른 말이었다. 눈으로 보는 이야기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