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창 너머
불타라, 활활
낮은담☆
2008. 10. 26. 22:00
누적된 피로때문에 산행을 건너뛰기로 하고 집에서 푹 쉴 생각이었지만 좀이 쑤셨다.
하지만 딱히 갈곳도 없던터.
불현듯 노을이 보고 싶어져 카메라 들러메고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마침 억새축제 기간이라고 만만치 않은 인파로 북새통이었다.
이런 저런 풍경들을 향해 셔터를 눌러대다보니 하늘이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촛점창에서 잠시 눈을 떼고 노을을 바라보자니 까닭도 없이 눈물샘이 꿈틀거린다.
요새 부쩍 삶이 지루하다는 투정이 잦아지더라니...
10월12일 하늘공원에서